런던경찰청 스튜어트 쿤디 국장은 17일(현지시간) "당일 밤 그렌펠 타워에 있다가 실종된 사람은 58명"이라면서 "애석하게도 그들은 사망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그는 경찰이 모르는 이들이 더 있을 수 있다면서 사망자가 늘어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정부를 비난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테리사 메이 총리는 참사 이튿날 화재 현장을 찾았다가 피해자들을 만나지 않고 소방대원들만 둘러보고 돌아갔다가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주말 사이 분노한 시민들의 시위가 잇따랐다. 이날 시민 수백명은 총리 집무실 인근의 화이트홀에 모여 메이의 퇴진을 요구하며 반정부 시위를 벌였다.
메이 총리는 500만파운드의 긴급기금 이후에도 더 필요하면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생존자 모두 3주내 인근에 새집을 마련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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