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고(高) 배당을 주는 주식에 대한 투자자 관심이 높아지면서 우선주와 중간배당 결정 기업 투자가 각광받고 있다.
14일 미래에셋대우 리서치센터가 4월 이후 종목별 우선주와 보통주의 주가 상승률을 분석한 결과, 29개 우선주 중에서 22개 우선주가 보통주 보다 높은 상승률을 나타낸 것으로 드러났다. 보통주의 주가 상승률 대비 5%p 이상 더 높은 우선주도 14개에 달했다.
우선주는 의결권이 없는 대신 높은 배당을 준다. 일반적으로 우선주는 보통주 보다 액면가의 1% 높은 배당금을 주고 주가도 평균 40~50% 할인하기 때문에 우선주의 배당수익률은 높을 수 밖에 없다. 배당 시즌을 앞두고 우선주에 매수세가 몰리는 이유다.
유명간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현재 국내 기업들의 주주친화 정책으로 배당성향 확대가 기대되고 있어 우선주 투자가 보통주보다 상대적으로 유리한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며 "ETF를 활용한 우선주 투자, 배당성향 확대 가능성이 높고 보통주 보다 주가 할인율이 큰 종목 투자를 생각해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중간배당 시즌을 맞아 6월 말까지 중간배당이 예상되는 기업에 투자하는 것도 고배당을 받을 수 있는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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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 12월 결산법인 상장사 15곳이 중간배당을 위한 주주명부 폐쇄 기준일을 6월30일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이 가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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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 3곳은 코스닥 기업이다.
매년 꾸준히 중간배당을 실시해 온 기업과 분기배당을 하겠다고 밝힌 기업들이 올해에도 예외없이 중간배당에 나설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중간배당 결정 기업 수는 앞으로 더 추가될 전망이다. 지난 3년간 꾸준히 중간배당을 실시해 온 기업은 삼성전자, POSCO, SK텔레콤 등 19곳이다.
증권가에서는 기업 이익이 늘고 주주친화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올해 중간배당을 결정하는 기업 수와 그 규모가 지난해 보다 크게 늘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지난해에는 22개 기업이 중간배당을 실시한 바 있다.
투자자들은 중간배당을 받으려면 기준일인 이달 30일의 2거래일 전인 28일까지 해당 종목의 주식을 매수해야 한다. 배당금 규모는 다음달 열리는 이사회에서 구체적으로 확정된다.
다만 중간배당 이후 수급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은 투자자들이 유의해야 할 부분이다. 김예은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플러스 알파를 노리는 고배당 기업 보유 전략은 유효하다"면서도 "배당락 이후 매도 물량이 출회되는 리스크는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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