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무 국방부 장관 후보자가 육·해·공군 사이에 균형감을 이루겠다는 다짐을 드러내면서 국방개혁의 방향에 대한 소신을 피력해 눈길을 끌고 있다.
통상 국방개혁의 대상으로 육군이 지목되고 있는 가운데 균형감을 유지할 것이라는 취지에서 나온 말로 풀이된다. 송 후보자는 “육군은 6·25 전쟁을 거치고 우리나라가 가난할 때 부흥을 지켜냈고 군을 건설할 때 정말 고생한 군으로서 그 시대 역할을 다했다”며 육군의 위상을 지켜주는 것도 잊지 않았다.
송 후보자는 “국방개혁은 육·해·공군의 전쟁의 패러다임이 바뀌고, 전장환경과 무기체계 모든 것이 바뀌는데 새로운 군을 고민하자는 것”이라며 국방개혁 방향을 설명했다. 이어 그는 “다음 세대는 정말 멋있는 군대, 국민에 봉사·희생하는 군대, 국민이 믿을 수 있는 군대를 만들어야 된다”며 국방개혁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 형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아시아경제 티잼 박혜연 기자 hypark1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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