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무 후보자 “나는 육·해·공군 전체를 다 알고 있는 사람”

송영무 전 해군참모총장/사진=연합뉴스

송영무 전 해군참모총장/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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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무 국방부 장관 후보자가 육·해·공군 사이에 균형감을 이루겠다는 다짐을 드러내면서 국방개혁의 방향에 대한 소신을 피력해 눈길을 끌고 있다.송 후보자는 12일 한민구 국방장관과 서주석 국방차관을 만나기 위해 국방부 청사를 방문하던 중 기자들과의 만남에서 “해군 출신 장관이라는 언사를 하지 말하달라”며 자신을 “대령 때부터 장성 때까지 합참에 근무하면서 과장과 부장을 거치며 육·해·공군 전체를 다 알고 있는 사람”이라고 말했다.

통상 국방개혁의 대상으로 육군이 지목되고 있는 가운데 균형감을 유지할 것이라는 취지에서 나온 말로 풀이된다. 송 후보자는 “육군은 6·25 전쟁을 거치고 우리나라가 가난할 때 부흥을 지켜냈고 군을 건설할 때 정말 고생한 군으로서 그 시대 역할을 다했다”며 육군의 위상을 지켜주는 것도 잊지 않았다.

송 후보자는 “국방개혁은 육·해·공군의 전쟁의 패러다임이 바뀌고, 전장환경과 무기체계 모든 것이 바뀌는데 새로운 군을 고민하자는 것”이라며 국방개혁 방향을 설명했다. 이어 그는 “다음 세대는 정말 멋있는 군대, 국민에 봉사·희생하는 군대, 국민이 믿을 수 있는 군대를 만들어야 된다”며 국방개혁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 형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아시아경제 티잼 박혜연 기자 hypark1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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