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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시즌 13세이브…한미일 통산 개인 900K도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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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사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페이스북]

오승환 [사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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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미국프로야구(MLB)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활약하는 오승환(35)이 시즌 열세 번째 세이브를 기록했다.

오승환은 2일(한국시간) 미국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LA다저스와의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팀이 2-0으로 앞선 9회 마지막 투수로 등판, 1이닝동안 무실점을 기록하며 경기를 2-0 승리 끝냈다. 안타 한 개를 허용했지만 탈삼진 두 개를 잡아냈다. 평균자책점은 종전 2.88에서 2.77로 내려갔다.
오승환은 지난 1일 같은 장소에서 LA다저스와 한 경기(세인트루이스 2-1승)에 이어 이틀 연속 세이브를 기록했다. 한국, 미국, 일본 무대를 합해 개인 통산 900 탈삼진 고지도 밟았다.

오승환은 9회 아드리안 곤살레스(35)와 먼저 승부했다. 6구째 바깥쪽 직구를 던져 루킹 삼진을 만들었다. 다음 LA 타자는 체이스 어틀리(39)였다. 오승환은 여덟 개 공을 던지는 승부 끝에 우전 안타를 허용했다. 다음은 야스마니 그랜달(29). 오승환은 바깥쪽 낮은 곳을 노린 직구로 헛스윙 삼진을 유도했다. 이어 오스틴 반스(28)를 유격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세인트루이스는 선발 투수 아담 웨인라이트(35)의 호투와 오승환의 활약 등을 앞세워 2연승을 달렸다. 웨인라이트는 6이닝 동안 4피안타 2볼넷 6탈삼진으로 LA 타선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세인트루이스는 26승25패를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2위를 유지했다. 선두 밀워키 브루어스(29승25패)와는 한경기반 차이를 유지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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