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9 최대 장점 무소음·무진동 촬영, 빠른 셔터 스피드
519만9000원…12일 공식 판매 시작
[아시아경제 임온유 기자] 소니코리아가 '소리 없이 모든 순간을 포착한다'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 'a9'을 출시했다. a9의 최대 장점은 무소음·무진동 촬영과 빠른 셔터 스피드다. 블랙아웃 없이 초당 20장·최대 362장 연속 촬영할 수 있다. a9의 소니스토어 가격은 519만9000원이며 오는 12일부터 공식 판매가 시작된다.
a9의 최대 장점으로 무소음·무진동 촬영이 꼽힌다. 과거 기계식 셔터를 탑재한 기존의 DSLR 카메라로는 골프, 육상 경기에서 촬영할 수 없는 장면이 많았다. 카메라 셔터가 스윙을 준비하는 골프선수와 스타트 신호를 기다리는 육상 선수의 집중력을 방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 a9은 이러한 민감한 환경에 제약받지 않고 촬영을 가능하게 한다.
이승진 소니코리아 마케팅 팀장은 "a9은 스포츠, 공연, 보도사진 등 극한의 환경에서 새로운 촬영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빠른 셔터 스피드 역시 대표적 장점이다. a9는 AF·AE 추적 상태에서 블랙아웃 없이 초당 20연사로 최대 JPEG 362장, RAW 241장을 촬영할 수 있다. 왜곡 억제 전자셔터를 통해 1/3만2000초 셔터 빠르기로 촬영할 수 있다.
a9은 2420만 화소 35mm 풀프레임 적층형 이면조사 엑스모어(Exmor) RS CMOS 센서를 탑재했다. 전작인 'a7R II' 대비 약 25% 빠른 초고속 하이브리드 AF 시스템을 통해 빠르게 움직이는 피사체도 놓치지 않고 포착할 수 있다. 5축 손떨림 보정 기능이 적용됐으며 6K 상당의 데이터를 오버샘플링하는 4K 영상 촬영이 가능하다.
a9에는 기존 소니 풀프레임 카메라용 배터리보다 용량이 2.2배 늘어난 새로운 배터리가 적용됐다. 배터리 걱정 없이 더 오랜 시간 촬영할 수 있다.
오쿠라 키쿠오 사장은 "a9은 소니가 보유한 최고의 이미지센서 기술과 카메라에 숨겨진 가능성에 대한 거침없는 도전이 일구어낸 디지털 기숙 혁신 그 자체"라고 말했다.
임온유 기자 io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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