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티브'로 명명된 이 저장탱크는 기존 알루미늄 합금을 주로 사용하던 것에서 포스코와 공동개발한 고망간강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고망간강을 적용한 LNG 저장탱크는 그간 일본에서 사실상 독점으로 공급해왔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일본에서 공급하는 제품 대비 안정성이 우수하고 외부충격에도 강하다"며 "제작에 필요한 비용도 절반수준으로 줄어 원가경쟁력에 기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대우조선해양은 포스코, 5대 주요선급과 함께 2010년 극저온용 고망간강재·용접재 공동개발 프로젝트를 발족했고, 5년여 간의 연구 끝에 개발에 성공했다. 이후 대우조선해양은 고망간강을 적용한 LNG 저장탱크를 개발하고 최근 실물 테스트까지 완료했다.
한편 대우조선해양은 전세계 조선소 중 가장 많은 153척의 LNG운반선을 수주해 현재까지 107척을 인도, 46척의 수주잔량을 보유하고 있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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