쇄빙 및 운항기능 테스트 성공적으로 수행해 선주사 호평
[아시아경제 노태영 기자]대우조선해양은 3일 세계 최초로 건조한 ‘쇄빙액화천연가스운반선(이하 쇄빙LNG선)’ 명명식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었다.
이 선박은 길이 299m, 폭 50m이며, 최대 2.1m 두께의 얼음을 깨며 나갈 수 있는‘아크(ARC)-7'급 쇄빙LNG선이다. 우리나라 전체가 이틀간 사용할 수 있는 양인 17만3600㎥의 LNG를 나를 수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2014년 척당 3억2000만 달러에 달하는 쇄빙LNG선 15척(총 48억 달러·한화 약 5조원)을 수주했다.
지난 3월에는 쇄빙LNG선 건조의 마지막 관문인 빙해운항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현재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에는 나머지 14척의 쇄빙LNG선이 건조 중에 있다. 2020년 상반기까지 모두 인도할 계획이다. 15척의 쇄빙LNG선은 러시아 사베타항에서 북극항로를 통해 아시아 및 북유럽 지역에 LNG를 운송할 예정이다.
노태영 기자 factpoe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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