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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의 숲' 조승우, "배두나 아니면 생각할 수 없다" 극찬…믿고 보는 캐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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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우 배두나. 사진=tvN '비밀의 숲:더 비기닝' 방송 캡쳐

조승우 배두나. 사진=tvN '비밀의 숲:더 비기닝' 방송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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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의 숲' 조승우와 배두나가 서로에 대한 호감을 표현했다.

3일 방송된 '비밀의 숲 : 더 비기닝'에서는 오는 10일 첫 방송을 앞둔 '비밀의 숲' 관전 포인트가 소개됐다.
극중 감정을 느끼지 못하는 검사 황시목 역을 맡은 조승우는 '비밀의 숲'에 대해 "찬란하게 빛나지도 않고 글을 탁탁탁 쓰는 작품도 아니고 말랑말랑한 작품도 아니다. 너무 어려운 작품을 만났다. 제대로 만났다"고 표현했다.

조승우는 "저의 연기 생활을 정화시켜줄 수 있는 캐릭터라고 생각했다"며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무려 7년 만에 브라운관에 복귀한 배두나는 극중 강력계 경위 한여진 역을 맡았다. 배두나는 자신의 캐릭터에 대해 "되게 독특하다. 정의로우면서 밝다. 솔직하고 그때그때 하고 싶은 말을 다 한다"면서 "한여진과 저의 실제 성격이 같지는 않다. 실제로는 천상 여자다"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조승우와의 연기 호흡에 대해 배두나는 "조승우 씨는 어떻게 생각하실지 모르겠지만 제 생각에는 되게 잘 맞았다고 생각한다. 워낙 조승우 씨가 베테랑이라 서로 상의가 없어도 합이 잘 맞아서 재밌게 찍었다"며 "조승우 씨는 준비성이 철저하다. 분석력이 좋아 작품과 씬에 대한 분석을 철저히 하는 성실한 배우다. 많이 의지했다"고 마음을 전했다.

조승우 역시 "배두나 씨 외에 한여진이라는 캐릭터는 생각할 수 없을 정도로 그 역할을 해냈다. 매소드 연기의 맥락을 떠나서 이 캐릭터의 진실성을 고스란히 갖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대단하다고 생각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조승우와 배두나 주연으로 화제를 모은 '비밀의 숲'에는 배우 이준혁, 유재명, 신혜선, 박진우, 최재웅, 최병모, 이경영, 윤세아, 엄효섭 등 충무로 대세 배우들이 대거 출연해 극의 완성도를 높인다.

한편 '비밀의 숲'은 감정을 느끼지 못하는 외톨이 검사 황시목이 정의롭고 따뜻한 형사 한여진과 함께 검찰 스폰서 살인사건과 그 이면에 숨겨진 진실을 파헤치는 내부 비밀 추적극으로 오는 10일 밤 9시에 첫 방송된다.






아시아경제 티잼 송윤정 기자 singas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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