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까지 서울밤도깨비야시장 8개소로 확대…강남역 일대 등에 푸드트럭 시범거리 조성 추진
[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 서울시는 푸드트럭 활성화를 위해 합법 영업공간을 대폭 확대한다고 22일 밝혔다.
우선 서울밤도깨비야시장을 내년까지 총 8개소로 확대한다. 청계천보행전용거리를 포함해 현재 총 5개소에서 운영되는 야시장에서는 푸드트럭 162대가 영업 중이다.
또한 문화비축기지, 서울식물원, 서울창업허브 등 신규 개장시설 및 공간을 중심으로 푸드트럭 합법 영업공간을 확보한다. 시는 지난 2개월 동안 푸드트럭 상인단체 및 개별 상인들로부터 푸드트럭 영업가능 공간에 대한 얘기를 들었다.
시 및 산하기관, 자치구에서 개최하는 대규모 축제, 행사에서도 푸드트럭이 영업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푸드트럭의 구조안정성, 위생, 맛 등에 대한 전문가 심사를 거쳐 서울 푸드트럭 풀을 구성한 뒤 추천 제도를 운영한다.
한편 시는 다음 달부터 푸드트럭 상인, 상권분석 전문가와 함께 민관합동 실사단을 운영한다. 민관합동 실사단은 기존에 허가를 받아 영업을 하고 있는 공간에 대해서도 적합성 여부를 알아본다.
주용태 시 경제기획관은 "그동안 푸드트럭 영업공간 제공은 미흡했던 것이 사실"이라며 "밤도깨비야시장 확대, 신규 합법 영업공간 발굴 등을 통해 청년, 취약계층의 일자리 창출과 새로운 먹거리 문화조성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실현해 나가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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