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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막판 '카네이션 공약' 쏟아낸 후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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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홍유라 기자]대선 후보들은 8일 어버이날을 맞아 이른바 '카네이션 공약'을 쏟아냈다. 대선을 앞두고 어르신 표심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행보의 일환이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어버이날 법정공휴일 지정과 기초연금 인상, 어르신 일자리 5만개 창출, 치매 국가책임제 등을 들고 나왔다. 그는 7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모든 어른들을 모두의 어머니, 아버지라 생각하고 '효도하는 정부'를 만들겠다"며 이 같은 공약을 발표했다.
특히 문 후보는 기초연금 인상 관련해 "2018년부터 2020년까지 65세 이상 소득 하위 70% 어르신에게 차등 없이 월 25만원을 드리고 2021년부터는 월 30만원을 드리겠다"고 설명했다.

기초연금 인상은 대다수 대선 후보들이 앞 다퉈 약속했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심상정 정의당 후보도 모두 기초연금을 30만원까지 높이겠다고 했다. 다만 각론에서 저마다의 차이는 있다.

자유한국당 정책공약위원회는 '서민 맞춤형 복지지도' 발표를 통해 소득 하위 70% 노인의 기초연금을 30만원까지 인상하겠다고 밝혔다. 안 후보는 '안심(安心)카네이션 공약'을 통해 "소득 하위 50% 노인에게 2018년부터 기초연금 30만 원을 즉시 지급하고 기초연금과 국민연금의 연계를 폐지해 노후소득을 보장하겠다"고 설명했다. 심 후보는 "소득과 관계없이 모든 노인에게 월 30만 원씩을 지급하겠다"고 했다.
기초생활보장제도 부양의무자 기준폐지도 대선 주자들의 주요 노심(老心) 공략 공약 중 하나다.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는 '어르신을 위한 나라' 공약을 통해 "소득과 재산이 최저생계비 이하임에도 불구하고 부양의무자 기준 탓에 기초생활 보장 혜택을 받지 못하는 노인이 100만 명이 넘는다"고 지적했다. 심 후보는 "빈곤한 어르신의 가족까지 옥죄이고 빈곤의 나락으로 떨어뜨리는 부양의무자 기준을 전면 폐지하겠다"고 밝혔다.

이 밖에 안 후보의 ▲75세 이상의 입원비 본인부담율 10%대 인하 ▲노인 틀니 본인부담율 50%에서 30%로 인하, 홍 후보의 ▲찾아가는 빨래방 서비스 확대, 심 후보의 ▲착한장례식장 운영을 통한 반값장례비 실현, 문 후보의 ▲보청기 건강보험 적용 확대 등 이색 공약도 제시됐다.



홍유라 기자 vand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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