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전남대병원 개원 13주년 기념식을 마치고 김형준 화순전남대병원장(앞줄 왼쪽에서 7번째)과 역대 병원장, 보직자들이 정병석 전남대 총장(앞줄 왼쪽에서 6번째), 구충곤 화순군수(앞줄 왼쪽에서 8번째) 등 내빈들과 함께 기념촬영하고 있다.
"개원 13주년 기념식…의료 패러다임 변화 대응”
"암 치유역량 증진…정밀의학·바이오 인프라 강화"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개원 13주년을 맞은 화순전남대학교병원이 글로벌 암특화병원으로서, 첨단의료역량 강화와 새로운 혁신을 다짐했다.
이날 김형준 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화순전남대병원의 역사는 ‘불가능한 꿈’을 ‘가능한 비전’으로 바꾼 혁신과 도전,열정의 발자취”라며 "10여년이라는 짧은 기간 동안 아시아를 대표하는 암특화병원으로 도약한 동력을 발판삼아 ‘새로운 혁신’에 나서자”고 강조했다.
김 원장은 보건의료의 패러다임 변화와 제4차 산업혁명에 대비, 선제적으로 혁신해나갈 것을 밝혔다. 정밀의학 인프라 조성, 세포치료와 장기이식 인프라 강화, 병원옆 전남대 의생명융합센터와의 긴밀한 협력, 화순백신특구내 바이오메디컬 클러스터의 핵심역량 증진 등을 강조했다.
김 원장은 “하나된 마음으로 진료-연구-교육의 메카를 만들어 국내 1위를 넘어 세계일류병원으로 도약해나가자”며 개원 13주년의 의미를 일깨웠다.
한편 화순전남대병원은 개원 13주년을 맞아 다채로운 기념행사를 펼친다. 이들 행사는 6월말까지 병원 안팎과 광주·전남 곳곳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소외이웃과 지역민을 위한 사랑나눔행사를 대대적으로 펼찬다. 조손가정 결식아동을 돕기 위한 ‘한끼의 행복한 나눔’, 병원직원들이 기증한 물품으로 자선활동을 펼치는 ‘아름다운 나눔장터’등이 마련된다.
암 예방을 위한 행사들도 준비돼 있다. 시민과 함께하는 건강나눔행사의 일환으로 지역 곳곳에서 암예방 홍보 캠페인을 펼치며, 보건소와 직장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암예방교육’을 연다. 암환자와 보호자를 위한 ‘영양교육’과 ‘통증 캠페인’도 마련할 계획이다.
굵직한 학술행사와 교육프로그램도 잇따라 열린다. 내달 26~27일 대한미생물학회 하계심포지엄이 개최된다. 비뇨기과 수술 심포지엄·소화기암 심포지엄, 신경외과의 뇌수막종 최신지견 등 암·뇌종양 치료와 관련된 다양한 학술행사도 열린다.
김형준 원장은 "2004년 개원 당시의 ‘첫날정신’으로 새로운 혁신과 도약을 준비중이다”며 “세계적 수준의 암치유역량과 암정복을 위한 연구·교육의 메카가 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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