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자판기 15% 위생관리 미흡…커피전문점도 위생점검 실시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위반 내역 중 '위생불량'이 가장 많아…세균수 기준치 초과한 자판기는 영업정지 처분

식품자동판매기를 점검하는 모습 (사진=서울시 제공)

식품자동판매기를 점검하는 모습 (사진=서울시 제공)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 서울시는 지난달 16일부터 30일까지 길거리 등에 설치된 식품자동판매기 2386대를 점검한 결과 위생 관리가 미흡한 자판기 364대를 적발했다고 23일 밝혔다.

주요 위반 내역은 '위생불량' 86대, '신고번호, 고장 시 연락처 미기재' 54대, '점검표 미부착, 미기재' 31대, '쓰레기통 미비치' 13대, '무신고 및 변경신고 미이행' 17대, '옥외 차양시설 미설치 등' 4대 등이다.
자판기 커피, 코코아 등 음료 124건을 검사한 결과 자판기 2대의 코코아에서 세균수 기준치인 1㎖당 3000 이하를 초과했다. 커피 98건, 율무차 9건, 유자차 등 9건은 모두 기준치에 적합한 것으로 나왔다.

세균수 기준치를 초과한 자판기 2대에 대해서는 영업정지 처분했다. 고장 시 연락처 미기재 등의 자판기 205대는 즉시 시정하도록 행정지도 했다. 무단멸실 자판기 159대에 대해서는 자진 폐업을 안내한 후 이행하지 않을 경우 폐쇄할 예정이다.

시는 또 24일부터 커피전문점 등을 대상으로 위생 점검을 실시한다. 특히 비가열 추출방식으로 만드는 콜드브루, 질소커피 등을 수거해 대장균, 황색포도상구균 등에 대한 미생물 검사를 할 예정이다. 비가열 추출방식 커피류는 실온에서 4~5시간, 길게는 8시간 이상 추출하는 방식으로 만들기 때문에 위생 관리가 제대로 안 될 경우 세균이 증식할 가능성이 커진다.
한편 시에 따르면 서울 내 자판기는 지난해 기준 6658개로 2008년 1만5623개소 대비 57.4% 감소했다. 반면 커피전문점 등 음료판매점은 2014년 기준 1만3933개소로 2008년 5916개소 대비 236% 증가했다.

나백주 시 시민건강국장은 "적법한 원료 식품 사용, 청결 유지를 지도하는 등 앞으로도 시민이 안심할 수 있도록 자판기 위생 점검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포토] 오동운 후보 인사청문회... 수사·증여 논란 등 쟁점 오늘 오동운 공수처장 후보 인사청문회…'아빠·남편 찬스' '변호전력' 공격받을 듯 우원식, 22대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 당선…추미애 탈락 이변

    #국내이슈

  • 골반 붙은 채 태어난 샴쌍둥이…"3년 만에 앉고 조금씩 설 수도" "학대와 성희롱 있었다"…왕관반납 미인대회 우승자 어머니 폭로 "1000엔 짜리 라멘 누가 먹겠냐"…'사중고' 버티는 일본 라멘집

    #해외이슈

  • '시스루 옷 입고 공식석상' 김주애 패션…"北여성들 충격받을 것" 이창수 신임 서울중앙지검장, 김 여사 수사 "법과 원칙 따라 제대로 진행" 햄버거에 비닐장갑…프랜차이즈 업체, 증거 회수한 뒤 ‘모르쇠’

    #포토PICK

  • 車수출, 절반이 미국행인데…韓 적자탈출 타깃될까 [르포]AWS 손잡은 현대차, 자율주행 시뮬레이션도 클라우드로 "역대 가장 강한 S클래스"…AMG S63E 퍼포먼스 국내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한-캄보디아 정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세계랭킹 2위 매킬로이 "결혼 생활 파탄이 났다" [뉴스속 용어]머스크, 엑스 검열에 대해 '체리 피킹'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