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일본 여자 피겨 선수 아사다 마오(27)가 은퇴를 선언했다.
아사다 마오는 10일(한국시간) 자신의 블로그에 "갑작스럽지만 피겨 스케이트 선수로서 끝내기로 했다. 지금까지 오랫동안 스케이트가 가능했던 것도, 많은 일을 극복해 올 수 있었던 것도 많은 분들로부터 지지와 응원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아사다 마오는 내년 2월 평창 동계 올림픽 출전을 목표로 준비해왔지만, 일본이 최근 열린 2017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피겨선수권대회에서 올림픽 출전권 두 장 얻는 데 그쳐 출전이 어려워졌다. 이러한 상황에서 은퇴를 결심했다.
아사다 마오는 "실제로 선수로 해보지 않았으면 모르는 일들이 많았다. 자신이 원하는 연기와 결과를 내지 못하고 고민하는 일이 많아졌다. 그리고 지난해 전일본 대회를 마친 후 지금까지 나를 지탱해온 목표가 사라지고, 선수로서 계속할 기력도 없었다"고 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