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카콜라, 중국인들 사이에서 인기 높은 버핏을 마케팅에 활용
[아시아경제 이진수 기자]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의 얼굴을 그려 넣은 '체리 코크' 캔 한정판이 중국에서 곧 선보인다.
코카콜라가 중국에서 체리 코크를 판매하기 시작한 것은 지난달 10일(현지시간)이다. 코카콜라 측에 따르면 한정판 '버핏 캔'을 선보이는 것은 버핏이 중국인들 사이에서 인기가 매우 높기 때문이다. 버핏을 중국 내 마케팅에 활용하겠다는 것이다.
게다가 버핏은 콜라광(狂)으로 유명하다. 그는 2015년 2월 미국에서 발간되는 경제 격주간지 포천과 가진 회견에서 "내 몸의 4분의 1이 콜라로 돼 있다"고 말했다. 자기가 하루 2700㎈를 소비한다면 4분의 1은 콜라 덕이라는 것이다.
그는 콜라를 하루 5캔 정도 마신다고 밝혔다. 공개 행사에서 콜라를 마시는 그의 모습이 종종 포착되기도 한다.
콜라 같은 가당음료가 건강을 해칠 수 있다는 우려에도 버핏은 계속 콜라 예찬론자로 남았다. 그는 지난해 버크셔해서웨이 연례 주주총회에서 채소를 많이 먹어 건강해지는 것보다 콜라를 마시는 게 더 행복하다며 이렇게 말했다.
"당장 물과 채소로 돌아서야 100세까지 살 가능성이 높다는 증거라도 있는가.”
이진수 기자 comm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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