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신영증권은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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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 대해 AHCA(미국건강보험법) 무산으로 오히려 반사 이익을 얻을 가능성이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다만 셀트리온 헬스케어 상장 이슈로 인해 목표주가를 기존 15만원에서 13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트럼프케어의 약가 인하 방안은 바이오시밀러 장려책을 포함하며, 바이오시밀러 업체에 대한 진입장벽을 낮춰줄 것으로 기대를 높여왔다. 그러나 트럼프케어가 무산되면서 이미 인플렉트라를 론칭한 셀트리온으로서는 아직 미국 시장진출을 준비하고 있는 바이오시밀러 업체들에 비해 반사이익을 얻을 것으로 예상했다. 즉, 15% 가격할인율로 미국의 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 시장을 독점하는 지위를 당분간 충분히 누릴 수 있을 것이란 설명이다.
또 미국 시장 진출 기대감이 높았던 만큼, 인플렉트라의 판매 실적이 저조할 수 있다는 가능성에 대한 우려는 과도한 수준이라고 판단했다. 램시마의 유럽 진출 사례 에 비추어 봤을 때 론칭 이후 첫 몇 개월은 시장 성패 판단 기준이 될 수 없다는 이유에서다. 실제 유럽에서는 램시마 진출한 지 2년째에서야 비로소 점유율이 약 29% 가량 증가했는데 의사들이 바이오시밀러를 검증하는 기간이 소요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우려를 넘어서, 미국 시장 내 매출과 제품 출시 기대감이 더 큰 상황이라고 분석이 나온다.
셀트리온의 올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25% 증가한 8,412억원, 순이익은 54% 증가한 2,773억 원으로 전망됐다. 또 상반기 내로 유럽에 출시되는 트룩시마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는 상황이다.
엄여진 신영증권 연구원은 "목표주가는 셀트리온의 2017년과 2018년의 EPS 평균 3,080원에 램시마의 유럽 매출이 본격적으로 발생하기 시작한 2014년 이후 동사에 적용된 PER배수의 평균인 42배를 적용해 산출했다"면서 "셀트리온 헬스케어 상장 이슈로 인해 적용 Valuation Premium을 소폭 하향해 기존 15만원에서 13만원으로 조정한다"고 설명했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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