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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발전, 폐자원 활용…에너지신산업 창출에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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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전부산물인 온배수와 이산화탄소를 활용해 애플망고를 키우고 있는 에코팜 내부모습

발전부산물인 온배수와 이산화탄소를 활용해 애플망고를 키우고 있는 에코팜 내부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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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한국중부발전이 화력발전소 발전(發電)과정에서 배출되는 온배수·석탄회·이산화탄소 등을 활용해 에너지신산업 창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온배수가 보유한 열에너지를 온실 난방에 사용하는 등 그간 폐기물로만 여겨졌던 발전부산물을 새로운 자원화하고 있는 것이다.

14일 중부발전에 따르면 2017년까지 82억원을 투입, 온배수의 열에너지를 농업에 활용하는 범부처 국책협력연구과제(가칭 에코팜)을 수행 중이다. 온실난방을 위한 에너지 소비를 줄이는 것은 물론, 이산화탄소·석탄재를 활용해 최적의 작물재배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국내 최대 화력발전단지인 보령화력본부는 매년 약46억t의 온배수를 배출하고 있다.
수산업분야에서는 2015년8월부터 온배수를 이용한 수산종묘배양장을 67억원 규모로 신축했다. 치어를 생산하기 위해서는 어종에 맞는 최적의 온도가 필수적인데 온배수를 활용할 경우 바닷물을 가온(加溫)하기 위한 에너지를 덜 사용하기 때문에 비용절감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지난해 광어, 농어 등 80만미의 치어를 방류하며 거둔 지역어민 소득증대 규모만 약 86억원으로 추산된다. 또 연간 10만t의 온배수를 활용함으로써 에너지절감, Co2 배출량 저감 효과도 거뒀다.

이와 함께 중부발전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인근 LNG터미널에 온배수를 공급해 LNG 기화열매체로 활용함으로써 기화효율을 높이고 온·냉배수 배출을 최소화하는 환경친화적인 민간 협업사업도 병행하고 있다. 2019년까지 연간 1억6000만t, 2020년 이후 3억6000만t의 온배수를 LNG기화공정에 사용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온배수 배출시 낙차를 이용해 소수력 발전소를 준공해 연간 약 25억원의 전력수익을 거둬들이고 있다.

중부발전 관계자는 “발전소에서 배출되는 부산물을 여러 산업분야에 활용하기위해 노력중”이라며 “최근 정부의 에너지 신산업 정책과 맞물려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에너지 신산업 모델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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