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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보통사람', 매월 283만원 번다…소득구간별 5배 차이 '양극화 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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男 평균 337만원, 女 평균 208만원…남성이 약 1.6배 많이 벌어

(자료 : 신한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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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손선희 기자] '대한민국 보통사람'은 매월 283만원을 벌고, 평균 3892만원의 빚을 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신한은행이 경제활동 인구 1만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2017 보통사람 금융생활 보고서'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월 평균 개인 근로·소득사업은 283만원으로 집계됐다. 남성은 337만원, 여성은 208만원으로 남성이 여성보다 약 1.6배 높았다.
각 연령 별로 살펴보면 20대의 평균 소득은 230만원, 30대는 278만원, 40대는 296만원, 50대 301만원으로 각각 조사됐다.

개인별 근로·사업 소득을 비롯해 부동산, 금융, 기타소득 등을 합산한 월 평균 총 소득은 전체 평균 468만원으로 나타났다. 각 소득 구간별로만 살펴보면, 상위 20%(소득 1구간)의 월 평균 총소득이 911만원인 데 비해 하위 20%(소득 5구간)의 월 소득은 174만원에 그쳐 5배 이상 차이나는 등 양극화가 두드러졌다.

월 평균 총 소득(468만원) 중 소비에 활용되는 금액은 평균 245만원으로 집계됐다. 전체 소득의 절반가량(52.3%)에 해당하는 규모다. 이어 저축·투자가 111만원, 부채 상환에 56만원 등을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총 소득 중 잉여자금은 56만원에 그쳤다. 이 같은 잉여자금 역시 소득 1구간은 평균 192만원인 반면 5구간은 평균 2만원에 그쳐 사실상 제로에 가까웠다.
전체 응답자의 평균 총 보유 자산은 3억3000만원으로 조사됐다. 다만 총 자산 역시 소득1구간은 6억5000만원, 소득5구간은 8411만원으로 약 8배에 가까운 빈부격차를 보였다. 특히 다른 연령대에 비해 20대에서 30대로 넘어가면서 자산의 증가폭이 가장 컸는데, 이는 부동산 보유율이 높아진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총 자산 중 부동산이 차지하는 비중은 74%, 금융자산은 19.4%로 각각 조사됐다.

아울러 우리나라는 10가구 중 7가구가 부채를 보유하고 있으며, 한 가구당 평균 부채 잔액은 3682만원(미혼은 개인 단위, 기혼은 가구 단위)으로 나타났다. 이 중 기혼 가구의 부채 잔액은 4685만원으로 미혼 가구(1408만원)의 약 3배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각 연령별로는 20대 1124만원, 30대 3632만원, 40대 4270만원, 50대 이상 4450만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보고서는 "50대 이상의 부채 잔액이 타 연령대에 비해 가장 높아 은퇴 후 부채로 인한 경제적 부담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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