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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사드 몽니] 사드보복에 항공사 정기편 못 띄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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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자유화 지역 정기편 규제에 촉각

[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중국이 전세기 운항을 불허자 여름 성수기를 앞둔 항공업계에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

8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국내 항공사들은 지난달 중국 민항국에 하계기간(3월26일~10월28일) 정기편 운항 신청서를 제출하고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신청 노선에는 항공 자유화 지역인 산둥ㆍ하이난 노선도 포함돼 있다. 운수권이 없어도 항공사들이 개별적으로 사전 허가를 받으면 자유롭게 항공기를 띄울 수 있는 지역이다.
대한항공 은 칭다오, 웨이하이, 지난 등 3개 노선에, 아시아나항공 은 칭다오, 웨이하이, 지난, 옌타이 등 4개 노선에 대한 운항신청서를 제출했다. 제주항공 도 칭다오, 웨이하이, 싼야 등 3개 노선에 대한 운항허가를 기다리고 있다.

중국이 노선 신규 취항과 증편 계획을 허가하지 않기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자유화 지역에 대한 운항 통제까지 나서는 것 아니냐는 불안감이 높다. 일각에서는 양국간 협정으로 보장된 자유화 노선에 대해 운항통제에 나서는 것은 사실상의 '단교' 조치라며 중국 당국이 이 같은 자충수를 두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이미 항공권 예약이 다 끝나고 운항이 임박한 상황에서 중국 당국이 운항을 불허할 경우 후폭풍이 적지 않을 것"이라면서 "다만 정치적 이슈로 하늘길이 통제된 전례가 없어 결과를 예측하기는 쉽지 않다"고 말했다.
앞서 중국 당국은 오는 3~4월에도 중국~한국간 전세기(부정기편) 운항을 불허했다. 제주항공은 지난달 중순 중국 어얼도스, 산토우 2개 노선에 대한 운항 신청서를 제출했지만 최근 '불허' 통보를 받았다. 중국 노선에 전세기를 가장 많이 띄워 온 이스타항공과 에어부산 등 일부 저비용항공사(LCC)들은 아예 전세기 신청 자체를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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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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