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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팍해진 삶'…보험마저 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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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도해지로 원금손실 연 5조원 육박…5년간 15조6000억 달해

'팍팍해진 삶'…보험마저 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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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구귀 기자] 경기침체가 지속되면서 보험계약을 해약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보험은 잠재적 위험(노후 포함)에 대비하는 일종의 안전판이다. 더욱이 중도 해지하면 계약자가 손해를 보는 금융상품이다.

2일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따르면 지난해 1∼3분기 중 보험계약 중도해지로 소비자가 원금손실을 본 금액(납입 보험료-해지 환급금)은 생명보험과 손해보험을 합쳐 3조8903억원에 달했다. 연간 기준으로는 4조8000억∼4조9000억원 가량의 원금손실을 감수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보험 중도해지로 인한 소비자 원금손실 규모는 ▲2014년 4조1928억원▲2015년 4조8579억원 순으로 증가세다. 소비자가 보험계약 중도해지로 원금손실을 본 금액은 2012년부터 2016년 3분기까지 5년간 15조6000억원에 이른다. 생명보험 13조4000억원, 손해보험 2조2000억원이다.

보험 계약을 담보로 납입한 보험료에서 빌려 주는 보험약관대출도 급증세다. 지난해 9월 말 보험사들의 약관대출 잔액은 53조6661억원으로 1년새 2조1743억원(4.2%) 증가했다. 2008년 32조원에 불과했던 약관대출 규모는 2011년 40조원을 넘어섰고, 2012년 44조8717억원, 2013년 47조4577억원, 2014년 49조1353억원, 2015년 50조5669억원을 기록했다. 연평균 8.04%의 상승세다. 약관대출은 보험계약자가 자신이 가입한 보험의 해약환급금을 담보로 돈을 빌리는 대표적인 생계형 대출이다.



강구귀 기자 ni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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