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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제' 페더러 세계랭킹 9위로 상승…정현 8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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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36·스위스)가 세계랭킹을 10위 안으로 끌어올렸다.

남자프로테니스협회(ATP)가 13일(한국시간) 발표한 세계랭킹에서 페더러는 지난주보다 한 계단 오른 9위에 이름을 올렸다.
페더러는 부상으로 지난해 하반기 투어 출전을 포기하면서 14년여만에 세계랭킹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하지만 랭킹 17위로 치른 시즌 첫 메이저 대회, 호주오픈에서 우승하며 건재를 과시하며 세계랭킹도 다시 끌어올렸다.

페더러가 9위로 올라선 대신, 가엘 몽피스(31·프랑스)가 10위로 떨어졌다.

앤디 머리(30·영국)와 노바크 조코비치(30·세르비아)는 1, 2위 자리를 지켰다.
'한국 테니스 대들보' 정현(21·삼성증권 후원)은 지난주 70위에서 이번 주 82위로 12계단 순위가 내려갔다. 이덕희(19·마포고)는 136위를 유지했다.

여자프로테니스(WTA)에서는 1위 세리나 윌리엄스(36·미국), 2위 안젤리크 케르버(29·독일) 등 10위까지 순위 변동이 없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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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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