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경제 발목잡는 정치]"바보야, 문제는 정치인이야"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5일(현지시간) 슈퍼볼 파티에 참석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부부(사진=AP연합뉴스)

▲5일(현지시간) 슈퍼볼 파티에 참석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부부(사진=AP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올해 미국, 영국 등 주요국 경제 사정이 나쁘지 않지만 정작 경제를 발목잡고 있는 것은 정치 지도자들과 이들이 몰고 온 정치적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생각보다 빠른 경기회복세로 지난해 말 기준금리를 올렸던 미국이지만 지난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취임 이후 쏟아낸 각종 행정명령들이 투자자들의 우려를 오히려 키우고 있는 모습이다. 실제로 다우지수 2만선을 돌파하며 승승장구하던 미국 증시는 트럼프 정부의 반이민 행정명령과 자유무역협상 탈퇴 이후 하락세를 나타냈다. 트럼프 당선에 따른 기대감으로 고공행진하던 달러 가치 역시 최근 주춤하는 모습이다.
유럽에서는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와 관련한 의회 절차가 내달 마무리되는 가운데 이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영국은 물론 유럽 전체의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

이밖에 프랑스 대선을 시작으로 독일, 네덜란드, 이탈리아 등 주요 선거가 줄줄이 예정돼 있는 것도 유럽의 정치 불확실성을 키우는 요인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강공에 대비하며 기싸움을 시작한 중국의 대응 역시 글로벌 경제에 악재가 될 공산이 크다. 전문가들은 중국 경제의 성장세가 뚜렷하게 둔화되는 가운데 통상 및 환율전쟁을 놓고 주요 2개국(G2)이 충돌하는 상황은 글로벌 금융시장을 뒤흔들 변수 중 하나라고 입을 모은다.
일단 시장에서는 이번주 트럼프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의 정상회담에 주목하고 있다. 이 자리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일본, 중국에 대한 환율 압박이나 동맹국 방위비 분담 등 강경 발언이 쏟아질 경우 금융시장은 다시 요동칠 가능성이 있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음료수 캔 따니 벌건 '삼겹살'이 나왔다…출시되자 난리 난 제품 수천명 중국팬들 "우우우∼"…손흥민, '3대0' 손가락 반격 "방문증 대신 주차위반 스티커 붙였다"…입주민이 경비원 폭행 전치 4주

    #국내이슈

  • 이곳이 지옥이다…초대형 감옥에 수감된 문신남 2000명 8살 아들에 돈벌이 버스킹시킨 아버지…비난 대신 칭찬 받은 이유 "내 간 같이 쓸래?"…아픈 5살 제자 위해 간 떼어 준 美 선생님

    #해외이슈

  • [포토] 영등포경찰서 출석한 최재영 목사 [포토] 시원하게 나누는 '情' [포토] 조국혁신당 창당 100일 기념식

    #포토PICK

  • 탄소 배출 없는 현대 수소트럭, 1000만㎞ 달렸다 경차 모닝도 GT라인 추가…연식변경 출시 기아, 美서 텔루라이드 46만대 리콜…"시트모터 화재 우려"

    #CAR라이프

  • [뉴스속 그곳]세계문화유산 등재 노리는 日 '사도광산' [뉴스속 인물]"정치는 우리 역할 아니다" 美·中 사이에 낀 ASML 신임 수장 [뉴스속 용어]고국 온 백제의 미소, ‘금동관음보살 입상’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