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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담보대출 금리 '3%대 굳히기'…5개월 연속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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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담대 금리 연 3.13% 두 달 연속 '3%대' 기록…집단대출도 연 3.16%
대출·수신 금리차 2.19%포인트…전월比 0.02%포인트 ↑


자료:한국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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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은임 기자]은행의 신규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5개월 연속 상승하며 '3%대 굳히기'에 들어갔다. 정부의 가계부채 관리 대책에 따라 대출 총량을 줄이기 위해 은행들이 금리 인상에 나선데다 미국 금리인상 기조의 영향으로 시장 금리가 영향을 받고 있는 것이다.
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2016년 12월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12월 예금은행의 신규 가계대출금리는 연 3.29%로 지난달보다 0.09%포인트 상승했다. 지난 9월(3.03%)로 3%대에 진입한 이후 넉 달 연속 올랐다.

주택담보대출 금리(신규취급액 ·가중평균 기준)는 연 3.13%로, 한 달 전보다 0.09%포인트 올랐다. 지난 달에 이어 두 달 연속 3%를 기록한 것이다. 주담대 금리는 지난해 7월 연 2.66%로 바닥을 찍은 뒤 8월 연 2.70%로 반등한 뒤 5개월째 오름새를 보이이고 있다.

집단대출 금리도 큰 폭의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12월 집단대출 금리는 연3.16%로 전달대비 0.15%포인트 상승했다. 정부가 집단 대출에 대해서도 여신심사 가이드라인을 적용하기로 하면서 은행들도 리스크 관리 강화에 나선 영향으로 해석된다. 기업·가계 대출 등을 포함한 은행의 신규 대출금리는 12월 연 3.44%로 전달보다 0.08%포인트 늘었다.
은행의 저축성수신금리는 연 1.56%로 한 달 전보다 0.05%포인트 올랐다. 지난해 8월 1.31%까지 떨어진 뒤 넉 달 째 오른 수치다. 정기예금 금리도 0.05% 상승한 연 1.54%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12월 대출금리와 저축성수신금리의 차이는 2.19%포인트로 전월대비 0.02%포인트 늘었다.

한편 제2금융권 대출금리는 상호저축은행, 새마을금고를 제외하고 모두 상승했다. 신용협동조합과 상호금융의 대출금리가 연 4.52%, 연 3.81%로 전달보다 0.08%포인트, 0.04%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상호저축은행과 새마을금고는 각각 0.03%포인트, 0.01%포인트 하락했다. 은행들의 대출 리스크 심사 강화로 은행 대출이 가능한 신용등급을 가진 사람들이 제2금융권으로 옮겨와 대출을 받으면서 제2금융권의 대출금리가 소폭 하락한 것으로 파악된다.




조은임 기자 goodn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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