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인터넷전문은행, 중금리대출 시장 넓힐 것"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출범 후 3년간 25만명에게 7240억원의 중금리대출 공급계획 수립

[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정은보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23일 카카오뱅크 준비법인을 방문한 자리에서 "인터넷전문은행은 제2금융을 이용하던 서민층을 중금리대출로 포용할 수 있게 할 것"이고 말했다.

이날 정은보 부위원장은 "인터넷전문은행은 정교한 신용평가체계를 통해 제2금융권을 쓰던 중저신용 서민층을 10%내외의 은행 중금리 대출로 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인터넷전문은행이 상거래나 통신정보 등 빅데이터로 촘촘한 신용평가체계를 만들어 중금리 대출로 끌어올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인터넷전문은행은 출범 후 3년간 약 25만명에게 약 7240억원, 10년간 총 3조6000억원 수준의 중금리 대출 공급 계획 수립했다.

금융위는 인터넷전문은행이 국민에게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하고, 금융산업에 경쟁과 혁신을 불어넣을 수 있는 '차별화된 플레이어의 진입'에 있다고 강조했다.

정 부위원장은 카카오뱅크에게 인터넷전문은행 설립 준비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그는 "조기 출범도 중요하지만 '금융은 신뢰가 생명'인 만큼 초기에 사소한 전산문제, 소비자 불만이나 민원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정적이고 정확한 시스템 구축이 최우선의 과제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또 "국민들이 공감하고 지지할 수 있는 은행이 될 수 있도록 예금·출금·대출 등 제반 서비스 이용에 불편함은 없는지, 기존 금융거래 보다 어떤 점에서 나아질 수 있는지 등을 하나하나 꼼꼼히 살펴보고 다져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정부도 인터넷전문은행이 성공적으로 설립되고 조기에 안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해외 인터넷전문은행 사례와 같이, 창의적인 IT기업이 초기부터 주도적으로 경영을 행사할 수 있도록 조속한 입법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해 나갈 계획이다. 카카오뱅크는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의 꼼꼼한 인가심사를 거쳐 본인가를 올 1분기 결정할 계획이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슈 PICK

  • '해병대원 특검법' 재의요구안 의결…尹, 거부권 가닥 김호중 "거짓이 더 큰 거짓 낳아…수일 내 자진 출석" 심경고백 [포토] 오동운 후보 인사청문회... 수사·증여 논란 등 쟁점

    #국내이슈

  • "눈물 참기 어려웠어요"…세계 첫 3D프린팅 드레스 입은 신부 이란당국 “대통령 사망 확인”…중동 긴장 고조될 듯(종합) 골반 붙은 채 태어난 샴쌍둥이…"3년 만에 앉고 조금씩 설 수도"

    #해외이슈

  • [포토] 중견기업 일자리박람회 [포토] 검찰 출두하는 날 추가 고발 '시스루 옷 입고 공식석상' 김주애 패션…"北여성들 충격받을 것"

    #포토PICK

  • 기아 EV6, 獨 비교평가서 폭스바겐 ID.5 제쳤다 車수출, 절반이 미국행인데…韓 적자탈출 타깃될까 [르포]AWS 손잡은 현대차, 자율주행 시뮬레이션도 클라우드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이란 대통령 사망에 '이란 핵합의' 재추진 안갯속 [뉴스속 용어]한-캄보디아 정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세계랭킹 2위 매킬로이 "결혼 생활 파탄이 났다"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