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당 819만원, 예상깬 분양가
평균 경쟁률 13대1…역대 최다 청약 기록
[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대림산업이 강원 춘천에 공급한 e편한세상 춘천 한숲시티 1400여가구가 5일 만에 계약을 끝냈다. 최근 각종 규제로 부동산 시장 분위기가 차갑게 식고 있는 가운데 나온 대단지 '완판(완전판매)' 사례여서 건설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분양가의 경쟁력이 높았다. 이 아파트의 3.3㎡당 분양가는 819만9000원으로, 업계가 예상한 800만원 중반대보다 낮게 책정됐다. 기준층 기준으로 ▲전용면적 59㎡ 2억40만원 ▲74㎡A 2억3470만원 ▲84㎡A 2억7570만원 ▲100㎡ 3억2170만원 수준이다.
이는 지난해 11월 2억5700만원에 거래된 춘천 한숲시티 인근의 퇴계동중앙하이츠빌1단지 전용 84㎡ 아파트보다는 1870만원 비싸다. 하지만 이 아파트의 경우 준공연도가 2006년으로 춘천 한숲시티와는 10년 이상 차이가 난다.
대림산업의 특화설계도 호평을 받았다. 대림산업은 기온이 낮은 지역적 특성을 고려해 모든 벽에 외벽만큼 두꺼운 200㎜ 단열재 사용했다. 또 집안의 모든 벽에 끊김이 없는 단열 설계 적용하고 이중창시스템 도입했다.
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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