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피혜림 인턴기자] 지난 2015년 10년 만에 교체에 나섰던 경찰 제복 변경에 '비선실세' 최순실씨가 개입했다는 의혹이 일고 있다.
장신중 전 소장은 제복 변경 전 선호도 조사를 했으나 가장 낮은 선택을 받은 C형이 채택됐다며 C형은 세탁 시 물이 빠지는 불량 원단이었다고 했다.
더불어 장 전 소장은 해당 제품을 납품한 업체 중 하나인 대구의 '보광직물'에 특혜를 주기 위해 경찰 제복 교체에 최순실씨가 개입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대구의 보광직물이 박근혜 대통령 해외 순방에 자그마치 10번이나 동행하며 최순실과의 관계로 여러 가지 혜택을 얻었다는 것.
한편 최순실씨가 경찰 제복 교체에 개입했다는 의혹이 일자 특검 관계자는 "최씨가 압력을 넣었다는 정황이 있어 무시할 수 없고, 기초 조사를 하고 있다"며 "사실관계를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피혜림 인턴기자 pihyer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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