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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세론, 깨지기 위해 존재…나는 성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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潘 "훌륭한 맞상대…이기기 쉽기 때문"

이재명 성남시장

이재명 성남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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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이재명 성남시장은 10일 "대세론은 깨지기 위해 있다. 실제 대세가 유지돼 지켜진 사례도 별로 없다"며 "높지만 성장하고 있지 않은 나무를 넘으면 된다. 저는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날 오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초청으로 열린 간담회에서 "고(故) 김대중 대통령 처럼 일생을 바처 국가를 위해 희생한 게 있다면 가능하지만, 일시적 필요에 의해 선택된 후보가 대세를 유지하는 경우는 별로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시장은 최근 10%대 초반으로 지지율이 주저앉은데 대해 "(국민들이) 냉정을 되찾게 됐다고 생각하고, 저로서는 11~12%대의 지지율 유지도 대단한 것이어서 감사하게 생각한다"면서도 "국민들이 어떤 미래비전과 정책을 갖고 있는지, 진짜 실행할 수 있는지 판단할 단계로 가면 저에게 새로운 기회가 오지 않겠나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시장은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에 대해 "문 전 대표는 포용적 능력, 인격, 경륜을 다 갖춘 분이지만, 지금 한국사회는 혁명적 변화의 기로에 서 있다"며 "이럴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이 사회를 지배하는 불법적이고 부당한 소수 기득권과 한 판 승부를 해야 하는 만큼 돌파력과 야전성이 필요하다"고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이 시장은 아울러 문 전 대표 대세론에 대해서도 "제가 성장하는 가운데 높지만 성장하고 있지 않는 나무를 넘으면 되지 않나"라며 "여론조사를 보면 중도확장을 한다는 문 전 대표는 (지지층의) 진보 비율이 훨씬 많지만, 저는 보수-중도-진보 비율이 비슷하다. 반기문 유엔(UN) 전 사무총장, 안철수 국민의당 전 상임공동대표 등의 지지율을 흡수했다고 보기 때문에 그 점에서는 제가 가장 낫다고 본다"고 자신감을 표했다.
또 이 시장은 반 전 총장에 대해 "외교행랑으로 김종필 전 국무총리에게 사적편지를 보낸 사건은 공적예산을 사적으로 쓴 대표적 사례로, 이 작은 것 조차 사적으로 남용하는데 보이지 않는데서 훨씬 더 남용을 할 수 있으리라 본다"며 "그런 점에서 상대적으로 매우 휼륭하다고 생각한다. 이기기 쉽기 때문"이라고 평가절하했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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