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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진, 함께 해서 더러웠고 다시는 보지 말자"…'개딸'들 폭풍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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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상병특검법, 국회 재투표서 부결…최종 폐기
개딸들, 이수진 의원 향해 비판 봇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강성 지지층인 '개혁의딸'(개딸)들이 이수진 무소속 의원을 향해 악담을 쏟아내고 있다. '채상병 특검법' 재표결이 진행된 21대 국회 마지막 본회의에 불참했다는 이유에서다.


30일 조선일보는 "이재명 대표 팬카페 '재명이네 마을'에 이 의원을 비난하는 글들이 잇달아 올라왔다"고 보도했다. 보도를 보면 '동작을 이수진 불참'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을 작성한 A씨는 "함께 해서 더러웠고 다신 보지 말자"라고 했다. 지지자들은 '웬수', '민주당에 이런 자가 있다니', '사람만 상대합시다', '끝까지 실망', '이수진이 이수진했네', '영원히 아웃' 등의 댓글을 달기도 했다.

이수진 무소속 의원.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수진 무소속 의원.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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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윤석열 대통령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한 '순직 해병 진상규명 방해 및 사건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법'(채상병 특검법)은 지난 28일 국회 본회의에서 부결, 최종 폐기됐다.


재의요구권이 행사된 법안이 국회 본회의를 다시 통과하려면 재적 의원의 과반 출석에 출석 의원 3분의 2 이상이 찬성해야 한다. 총 296명 중 무소속 윤관석·이수진 의원 등 2명이 불참한 상태서 재표결을 진행한 결과, 재석 294명 가운데 찬성 179표, 반대 111표, 무효 4표로 법안은 부결됐다. 정부에 채상병 특검법을 수용할 것을 촉구하는 야권으로선 찬성표가 중요한 상황이었으나, 이 의원이 불참하자 이 대표의 지지자들이 비판에 나선 것이다.


디시인사이드 '이재명 갤러리'에도 이 의원을 향한 비판글이 올라왔다. 한 누리꾼은 '이수진 불참은 진짜 양아치네'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이번 표결이 이재명을 위한 것도 아니고 자기 낙천했다고 삐져서 안 오냐"라며 "저딴 게 배지 다니까 동작을이 넘어간 거지"라고 비난했다.

한편 민주당 소속이었던 이 의원은 지역구 서울 동작을이 전략 공천 선거구로 지정되자 지난 2월 당을 탈당했다. 당내 강경파 초선모임인 '처럼회' 일원이었지만, 총선 공천을 받지 못하게 되자 이 대표를 저격하기도 했다.


그는 지난 2월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돌이켜보면 저는 위기 때마다 이 대표를 앞장서서 지지하고 도왔고, 오늘의 당 대표를 만드는 데 그 누구보다 열심이었다"며 "지금은 후회한다. 책임을 통감한다"고 했다. 이어 "제가 왜 후회하는지 그 이유는 머지않아 곧 밝혀질 것"이라며 "이미 적지 않은 부분들이 밝혀져 있고, 그로 인해 저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상처를 입고 희망을 잃어버렸다"고 덧붙였다.





허미담 기자 damd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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