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프로세스는 전장부품 개발과 관련해 현대모비스가 독자적으로 구축하고 있는 연구개발 체계이자 업무표준이다. 현재 자동차 전자장치 기능안전성과 관련한 국제 3대 표준인 A-SPICE와 CMMI, ISO 26262가 요구하는 기준을 모두 충족하고 있다.
이번 개발에 적용되는 대상은 제동·조향·현가장치, SPAS·LKAS·AEB 등의 메카트로닉스, 오디오·AVN 등 인포테인먼트, 친환경 핵심부품에 이르는 현대모비스가 개발하고 있는 모든 전장부품이 해당된다. 이로써 현대모비스는 자체적인 개발 프로세스(MEDP)를 성실히 준수하기만 해도 ▲위험에 대한 체계적 추적 및 관리 ▲결함의 조기 발견 및 수정 ▲다양한 기법에 대한 투자와 비용절감 ▲변화에 대응한 유연한 프로그램 구축 등이 가능해져 앞으로 전장부품에 대한 연구개발 효율성과 설계 품질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이번 인증으로 글로벌 완성차 업체를 대상으로 한 수주활동도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은 제품 자체에 대한 높은 기준은 물론 프로세스에 대한 확실한 기준을 갖춘 부품사를 선호하기 때문이다. 실제 최근 차량에 적용되는 전장부품의 설계가 복잡해지고, 전장부품간의 시스템적인 연계가 중요해지면서 개별 제품들에 대한 인증에 더해 프로세스 고도화가 중요한 이슈로 대두되고 있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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