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심나영 기자]대우조선해양이 재무개선을 위한 자본확충을 연내 마무리할 전망이다. 완전자본잠식에 빠진 대우조선은 12일 오전 임시 이사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산업은행으로부터 출자전환을 받기 위해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하는 내용의 안건을 통과시켰다.
지난해 산업은행이 유상증자 형식으로 지원했던 4000억원까지 포함하면 두개의 국책은행이 대우조선의 자본확충에 투입하는 전체 금액은 총 3조2000억원 규모가 된다.
대우조선은 지난달 25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감자를 위한 안건을 의결했다. 이로써 채권단의 자본확충을 받기 위한 사전 준비 작업을 마쳤다.
심나영 기자 sn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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