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준호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12일 "지난 9일 대통령 탄핵 가결로 정치 불확실성은 단기적으로 완화될 전망"이라며 "물론 탄핵 가결이 증시에 크게 호재로 작용한다고 보기에도 무리는 있지만 여타 증시대비 국내 증시의 상대적 부진 가능성은 낮아진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시장 상황이 단기적으로 다소 편해진 것으로 판단되나, 미국 중심의 경기 기대감 및 이탈리아 정치 및 은행 리스크 등의 달러 강세 잠재 요인들이 지속되고 있어 본적인 달러 약세를 또한 기대하기도 쉽지 않은 상황인 만큼 시장은 단기 안도 랠리 형태를 띨 것 이라는 게 변 연구원의 판단이다.
▲코스피와 코스닥간 이익수정 비율 격차 해소, ▲코스닥 신용잔고가 3조6000억원대까지 상당 부분 하락한 점, ▲12~2월에는 낙폭 과대주로 관심이 확대된 점 등을 고려할 때 낙폭 과대주들의 갭 매우기 장세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