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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델 카스트로 고향서 영면…장례식 비공개로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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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 피델 카스트로 전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이 4일(현지시간) 자신의 고향이자 혁명 발원지인 산티아고 데 쿠바에서 영면했다.

공산당 기관지 그란마 등 현지언론과 외신 등은 피델 카스트로 전 의장의 화장된 유해는 이날 9일간의 추모 기간을 마치고 산티아고 데 쿠바에 있는 산타 이피헤니아 묘지에 안장됐다고 전했다.
카스트로 전 의장의 유해는 19세기 쿠바 독립영웅이자 그가 평생 존경했던 호세 마르티의 무덤 앞에 묻혔다.

이날 안장 절차에는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 에보 모랄레스 볼리비아 대통령,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전 브라질 대통령, 지우마 호세프 전 브라질 대통령 등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례식은 비공개로 약 1시간30분가량 진행됐으며, 쿠바인들에게 잠시 묘지가 공개되기도 했다. 장례식은 원래 공개 행사로 진행될 예정이었지만 장례식 당일 오전에 비공개로 전환됐다.
10여명의 의장대가 서 있는 가운데 묘지 앞에는 카스트로 전 의장의 이름이 새겨진 명패가 붙여진 약 4.6m 높이의 단순한 둥근 비석이 높여 있다.

쿠바 공산당은 차기 회기에서 개인우상화에 반대한 카스트로 전 의장의 유지를 반영한 법률을 제정할 계획이다.

카스트로의 유해가 담긴 함은 지난달 30일 수도 아바나를 떠나 나흘간 전국 주요 도시를 순회했다. 전날 산티아고 데 쿠바에 도착한 유해를 두고 수만명이 운집해 마지막 추모식을 가졌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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