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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쩌민 전 주석, 동갑내기 카스트로에 조화 보내 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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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쩌민 전 중국 국가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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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베이징=김혜원 특파원] 중국의 장쩌민(江澤民) 전 국가주석이 피델 카스트로 전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 별세 소식을 듣고 조화를 보내 애도했다고 미국에 서버를 둔 중화권 매체 둬웨이(多維)가 30일 보도했다.

장 전 주석은 카스트로 전 의장의 빈소가 마련된 베이징 소재 주중 쿠바 대사관에 조화를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장쩌민은 1926년 8월17일, 피델 카스트로는 그보다 나흘 앞선 같은 해 8월13일 출생했다. 둘은 동갑내기로서 회동 횟수가 가장 많을 정도로 친밀감을 과시했다고 둬웨이는 전했다.

1997년, 2004년, 2008년 쿠바를 방문해 카스트로 전 의장과 회견한 후진타오(胡錦濤) 전 국가주석도 베이징의 쿠바 대사관에 조화를 보내 애도했다고 이 매체는 덧붙였다.

둬웨이는 현직인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 이외에 리커창(李克强) 총리, 장더장(張德江) 전국인민대표대회 상임위원장, 위정성(兪正聲)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 주석이 쿠바 대사관을 직접 방문해 조문했다고 전했다.
시 주석은 라울 카스트로 국가평의회 의장에게 "중국 인민은 친밀한 동지이자 진실한 친구를 잃었다"는 내용의 조전을 보내 중국의 당과 정부, 인민을 대표해 애도의 뜻을 표시하고 가족들에게 위로를 전했다.





베이징 김혜원 특파원 kimhy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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