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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파 4승2패 '기선제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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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인비테이셔널 첫날 포볼 6경기서 '2점 차 리드'

김해림이 박인비인비테이셔널 첫날 1번홀에서 벙커 샷을 하고 있다. 사진=KLPGA

김해림이 박인비인비테이셔널 첫날 1번홀에서 벙커 샷을 하고 있다. 사진=K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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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4-2'.

'국내파'의 기선제압이다. 25일 부산 동래베네스트골프장(파72ㆍ6266야드)에서 열린 ING생명챔피언스트로피 박인비인비테이셔널(총상금 10억원) 첫날 포볼(두 선수가 각각의 공으로 플레이하고 좋은 스코어를 채택) 6경기에서 4승2패를 수확해 '2점 차 리드'를 잡았다. 한국(KLPGA)과 미국(LPGA)에서 활동하는 선수들이 각각 13명씩 팀을 꾸려 격돌하는 무대다.
KLPGA는 1번 주자 이정은(20)-오지현(20ㆍKB금융그룹)이 유소연(26)-백규정(21ㆍCJ대한통운)에게 1홀 차로 분패했지만 2번 주자 고진영(21)-장수연(22)이 3홀 차, 3번 주자 김해림(27)-김민선(21ㆍCJ오쇼핑)이 2홀 차 승리를 거둬 곧바로 분위기를 바꿨다. 주장 김해림은 특히 막판 17, 18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솎아내는 등 초반 스퍼트의 동력을 마련했다.

LPGA는 박희영(29)-최운정(26ㆍ볼빅)의 승리로 가까스로 균형을 맞췄지만 신지은(24ㆍ한화)-김효주(21), 김세영(22ㆍ미래에셋)-이미향(23)이 연거푸 패해 대회 2연패 도전이 만만치 않게 됐다. 둘째날은 포섬(두 선수가 1개의 공을 번갈아가면서 플레이) 6경기, 마지막날은 1대1 매치플레이 12경기가 이어진다. 우승상금은 6억5000만원이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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