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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ML 출신 투수 션 오설리반 영입 '총액 110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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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가 새로운 외국인 투수 션 오설리반(29ㆍ미국)과 총액 110만불에 2017시즌 선수 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전했다.

오설리반은 185cm, 111kg의 좋은 체구를 자랑한다. 최고 150km 초반의 힘 있는 포심 패스트볼과 140km 중반의 빠른 싱커를 구사하며, 그 외에도 슬라이더, 체인지업, 커브 등 다양한 변화구를 던진다.
오설리반은 미국 샌디에이고 출신으로 2005년 메이저리그 3라운드 전체 103순위로 로스앤젤레스(LA) 에인절스의 지명을 받았다. 이후 캔자스시티 로열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샌디에이고 파드레스, 필라델피아 필리스, 보스턴 레드삭스 등 메이저리그 여섯 개 팀에서 일곱 시즌 동안 활약했다. 메이저리그 통산 성적은 일흔한 경기에 나와 323.2이닝 동안 13승23패 평균 자책점 6.01을 기록했다.

지난 2015시즌에는 필라델피아 필리스에서 열세 경기 선발로 나와 71이닝을 소화, 1승6패 평균 자책점 6.08을 기록했다. 올 시즌에는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다섯 경기(4경기 선발)에 나와 21.1이닝 동안 2승 평균 자책점 6.75를 기록했다.

션 오설리반 [사진= 넥센 히어로즈 제공]

션 오설리반 [사진= 넥센 히어로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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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너리그에서는 열한 시즌 동안 통산 218경기에 나와 1207.1이닝 동안 92승58패 평균자책점 3.93을 기록했다.
올 시즌 보스턴 레드삭스 트리플A팀 포터컷 레드삭스에서는 열아홉 경기 모두 선발로 나와 105.1이닝 동안 9승6패 평균자책점 4.02를 기록했다. 특히 9이닝당 7.26개의 탈삼진과 2.31개의 볼넷을 기록했다.

넥센은 이날 오전 오설리반과 계약을 체결했다. 오설리반은 "넥센과 내년 시즌 계약을 하게 돼 기쁘다. 기회를 주신 구단에 감사드린다. 내가 살게 될 서울은 굉장히 멋진 곳이라고 들었다. 서울에서의 삶이 기대 된다. 벌써부터 내년 시즌이 기다려진다. 흥미로운 시즌이 될 것 같다. 최대한 빠르게 적응해 팀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선수가 되겠다. 멋지고 최선을 다하는 플레이로 보답 하겠다"고 했다.

오설리반은 현재 미국에서 휴식과 운동을 병행하고 있으며, 내년 2월 초 미국 애리조나 전지훈련 캠프에 합류할 예정이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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