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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동북아 '균형외교'의 선구자, 이한응 열사를 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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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동북아 '균형외교'의 선구자, 이한응 열사를 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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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독립운동가로 선정된 이한응 열사는 구한말 외교관으로 구국외교를 펼치다가 1905년, 을사조약 체결에 항거해 자결로 순국하신 분입니다. 을사조약에 항거해 자결한 첫 번째 열사로 알려져있죠.
이러한 열사로서의 구국정신 뿐만 아니라 이한응 열사가 주창했던 외교전략 또한 오늘날 새롭게 조명받고 있습니다. 이 열사는 러일전쟁 전후 한반도와 세계 정세에 '균형 외교' 체제가 필요하다고 역설하면서 한반도 중립화 제안을 편 것으로 유명합니다.

이 열사는 당시 러시아와 일본 간 세력균형이 깨지면 유럽에서도 큰 분란이 생길 것이라 예측했습니다. 그래서 영국-프랑스-러시아-일본이 한반도 중립화를 보장하고 동북아 평화 유지에 힘써야한다고 주장했죠.

이 열사는 이러한 균형외교 전략을 영국정부에 전달하고 한반도 중립화의 필요성을 역설했지만 이미 일본과 군사동맹을 체결한 영국은 이를 거부하고 일본의 전쟁 수행을 돕게 됩니다.
당시 조선 조정 또한 비밀리에 러시아와 군사동맹을 체결하게 되면서 이 열사의 중립정책은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을미사변 이후 일본에 대한 개인적 원한이 누구보다 깊었던 국왕 고종은 이러한 균형외교 전략을 받아들이기 힘들었기 때문이었죠.

이후 러일전쟁 전황이 일본으로 기울자 조선 조정은 뒤늦게 중립을 선언하지만 이미 너무 늦은 상황이었습니다. 일본은 전쟁에서 승리해 조선 전국을 점령한 뒤 통감정치를 실시하면서 사실상의 식민지화가 시작됐죠.

이후 러시아는 발칸반도로 진출해 독일과 오스트리아 제국을 압박하고 유럽의 세력균형이 깨집니다. 이는 1차 세계대전의 중요한 원인이 됐죠. 이 열사의 예측대로 동북아 세력 균형의 붕괴가 유럽의 전쟁으로 나타난 셈이죠.

이 열사의 이러한 균형외교 전략은 훗날 노무현 정부가 2005년 주창했던 '동북아균형자론' 외교의 이론적인 근거가 되기도 했습니다. 주변 강대국을 의식해 수동적인 관계를 유지하기보다는 균형외교를 통해 주도적인 외교관계가 필요하다는 주장이었죠.

100여년이 지난 오늘날 더욱 재조명되고 있는 이한응 열사의 균형외교 전략은 국운이 걸린 외교에 있어서는 냉정함이 필요하며 지도자 개인의 사견이 결코 들어가서는 안된다는 교훈을 주고 있습니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이경희 디자이너 modaki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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