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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아시아나, '저유가 수혜' 3Q 실적 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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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나영 기자]항공운송업체들이 올 3분기 저유가에 따른 원가 개선효과로 큰 폭의 실적 증대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2일 정유석 교보증권 연구원은 "3분기 평균 유가는 배럴당 43달러 수준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달러 하락한 수준에서 마무리됐다"면서 "유가의 하락과 더불어 지난해 11월부터 유류할증료가 사라진 것이 항공운송업체들의 원가개선 폭을 확대시키는 데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정 연구원에 따르면 인천국제공항을 이용한 국제여객도 3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 연구원은 "지난해 메르스로 인한 기저효과로 큰 폭의 증가율을 기록했지만 여전히 국제여객이 늘어나는 추세다"라면서 "금번 분기와 같이 큰 폭의 여객 증가율을 기록했다면 L/F(탑승율)가 80% 이상으로 높아지면서 국내 항공운송업체들의 수익성이 향상되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정 연구원은 "대한항공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2% 증가한 3.1조원, 영업이익은 46% 증가한 423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시아나항공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0.9% 감소한 1.5조원, 영업이익은 93.3% 증가한 134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최근 항공운송업체들의 주가 약세에 대해서는 업체 개별적인 이슈도 있겠지만 유가 상승에 대한 우려감이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배럴당 40달러를 유지해오던 유가는 최근 50달러 수준까지 상승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내년 유가가 53~54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정 연구원은 "유가상승으로 항공운송업체의 영업이익 규모가 축소될 수는 있지만 70달러 수준을 넘기지 않는다면 지속적으로 현금창출이 가능한 이익을 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박나영 기자 bohen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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