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 내 어르신이 많이 이용하는 장소에 의자 등 설치, 여가프로그램 운영
어르신 쌈지놀이터는 민선6기 구청장 공약사항으로 경로당, 복지관 등 여가복지시설을 이용하지 못하는 어르신들을 위해 조성된 시설이다.
이런 어르신 여가공간을 만든 것은 강동구가 처음이다.
구는 쌈지놀이터 1호를 설치하고 보건소, 복지관 등과 연계해 건강·심리상담과 음악연주, 전통놀이체험 등의 프로그램을 실시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무료하던 생활에 활력이 됐다는 어르신들의 긍정적인 반응에 힘입어 사업에 탄력이 붙었다.
‘쌈지놀이터’는 구와 복지관, 관내 기업 등이 협치하고 함께 추진한 좋은 사례이기도 하다.
지역내 기업인 한국마사회 후원을 통해 파고라, 의자 등 시설 개선을
했고, 사회복지공동모금 후원을 통해 지역내 복지관에서 어르신을 위한 프로그램을 개발 ? 지원하는 등 노력이 톱니바퀴처럼 잘 맞물려 쌈지놀이터를 탄생시켰다.
이번 2, 3호 개소식은 민관이 협력해 진행됐다. 강동구가 주최하고 지역내 8개 복지관으로 구성된 강동구복지시설관장협의회가 주관했다. 후원은 한국마사회 강동문화공감센터,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도왔다.
제막식에서는 주민, 복지관 담당자, 참여기업 등 70여 명이 어르신과 함께 현재 운영중인 어르신 활동프로그램 중 풍선아트 ? 미술공작활동 등을 체험하는 뜻 깊은 시간도 가졌다.
이해식 구청장은 “쌈지놀이터가 어르신 뿐만 아니라 아동과 주민이 함께 참여, 1?2?3세대가 소통하고 화합하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매년 3개소씩 쌈지놀이터를 만들어 어르신들이 건강과 즐거움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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