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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딜런 ‘노벨 문학상’ 놓고 갑론을박…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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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사라 다니우스 스웨덴 한림원 사무총장이 올해 노벨문학상 수상자를 발표하는 모습, 사진제공=연합뉴스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사라 다니우스 스웨덴 한림원 사무총장이 올해 노벨문학상 수상자를 발표하는 모습, 사진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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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인철 인턴기자]"미국의 위대한 노래 전통 속에서 새로운 시적 표현을 창조해냈다”

13일 스웨덴 왕립과학원 노벨상위원회가 노벨 문학상 수상자로 밥 딜런(75)을 호명하며 밝힌 선정 이유다.
문학 작가가 아닌 싱어송라이터가 수상자가 된 것은 노벨문학상 116년 역사상 처음이다. 의외였다는 반응과 함께 지구촌을 깜짝 놀라게 한 이 날 선정으로 밥 딜런은 노벨 문학상을 받은 최초의 대중음악인이 됐다.

대중음악·대중예술의 영향력을 노벨상이 인정한 것으로 해석된다. 예술계 일부에 흐르는 엘리트주의, 즉 '엘리티즘(Elitism)'을 깬 것이라는 호평이 나오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트위터에 "밥 딜런은 내가 가장 좋아하는 시인 중 한 명이다. 노벨 문학상 수상을 축하한다"며 "그는 상을 받을 자격이 충분하다"고 밝히기도 했다.
반면에 딜런이 오랜 세월동안 탁월한 예술성으로 미국은 물론 전 세계에 막대한 영향을 미쳤지만, 노벨 문학상 수상은 걸맞지 않다는 지적도 쏟아지고 있다.

스코틀랜드의 소설가 어빈 웰쉬는 밥 딜런의 노벨 문학상 수상에 "음악 팬이라면 사전을 펴놓고 '음악'과 '문학'을 차례로 찾아서 비교하고 대조해 봐라"는 글을 트위터에 올렸다고 AP 통신이 보도했다.

한편 밥 딜런은 1963년 앨범 '더 프리휠링 밥 딜런(The Freewheelin' Bob Dylan)'을 히트시키며 저항가수로 이름을 널리 알렸으며 '노킹 온 헤븐스 도어(Knockin' On Heaven's Door)', '라이크 어 롤링 스톤(Like a Rolling Stone)' 등의 곡으로 세계적인 명성을 쌓은 가수이다.




정인철 인턴기자 jungincheo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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