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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장수 태국국왕 건강 '위독'…인공 호흡기에 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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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미폰 아둔야뎃 태국 국왕(사진출처=AP연합)

푸미폰 아둔야뎃 태국 국왕(사진출처=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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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 10일(현지시간) 푸미폰 아둔야뎃 태국 국왕(88)의 건강 상태가 위독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AP 등 외신은 태국 왕실 사무국의 성명을 인용, 의료진이 혈액투석과 척수액 삽관 교체 후 푸미폰 국왕의 건강상태가 불안정해졌다고 밝혔다.
푸미폰 국왕은 현재 혈압이 간헐적으로 떨어지는 현상 때문에 인공호흡기를 부착한 상태로 전해졌다.

의료진은 전반적인 증세가 불안정해 상태를 주시하고 있다고 사무국은 덧붙였다.

푸미폰 국왕은 1946년 즉위해 70년간 태국을 통치해 세계 최장수 재위 기록을 갖고 있다.
그러나 지난 2009년부터 고열과 저혈압, 심장 박동수 증가 등 증세로 여러 차례 병원 신세를 지면서 건강 이상설에 휩싸였다.

푸미폰 국왕은 지난 1월 휠체어에 탄 모습이 포착된 이후 5개월째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지난 1일에도 심각한 혈액감염과 폐에 물이 차는 증세를 보여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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