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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국감]민병두 "기업銀 배당금 70%, 정부 세외수입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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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손선희 기자] 최근 5년 간 IBK기업은행의 배당금의 약 70%가 정부 몫으로 돌아간 것으로 나타났다. 시중은행에 비해 국제결제은행(BIS) 비율이 낮은 편임에도 불구 고배당 성향을 보이며 정부의 세외수입으로 상당액이 편입됐다는 지적이다.

4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민병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기업은행으로부터 제출받아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기업은행 배당금은 총 1조4195억원이며, 이 중 9827억원(69.2%)이 정부에게 돌아갔다.
기관 별로 살펴보면 최대주주인 기획재정부(지분율 50.9%)가 8248억원, 산업은행(지분율 8.7%)과 수출입은행(지분율 2.3%)이 각각 1257억원, 322억원을 배당받았다. 해당 기간 동안 기업은행의 배당성향은 연도별 최소 23%에서 최대 30%에 달했다.

문제는 은행의 재무건전성을 나타내는 대표적 지표 중 하나인 BIS비율이 시중은행보다 기업은행이 낮다는 것이다. 지난 6월말 기준 기업은행의 BIS 비율은 12.54%로 시중은행 평균인 15.47%보다 2.93%포인트 낮았다.

민병두 더민주 의원은 "기업은행의 재무건전성이 낮은 편임에도 불구하고 고배당 성향을 보이고 있고, 이 중 상당액이 정부의 수입으로 편입됐다"며 "당기순이익 시현에 따른 사내유보 외에 추가적인 자본확충을 모색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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