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롯데그룹의 브랜드 가치가 일제히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브랜드 가치 평가회사 '브랜드스탁'은 3일 2016년 3분기 100대 브랜드를 발표했다. 롯데그룹의 대표 브랜드인 롯데백화점은 지난 2분기 8위에서 16위로 떨어졌다. 줄곧 상위권을 지키던 롯데월드 어드벤처도 12위로 두 계단 미끄러졌다.
브랜드스탁은 "국내 유통 대표 브랜드인 롯데백화점이 최근 검찰 수사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고 했다.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브랜드 삼성갤럭시는 최근 리콜 사태에도 1위를 유지했다. 다만 BSTI 점수는 2분기 928.5점에서 912.1점으로 떨어졌다. 이마트, 카카오톡, 네이버, 인천공항, KB국민은행, 참이슬, 신한카드, 구글, SK텔레콤, 아이폰 등은 그 뒤를 차례로 이었다.
아파트 부문에서는 힐스테이트(69위)가 래미안(72위)을 밀어내고 처음으로 1위를 했다.
엔제리너스(76위), CGV(81위), 에스원 세콤(88위), 귀뚜라미보일러(92위), 바디프랜드(95위), 세븐일레븐(99위) 등은 처음으로 100위권에 합류했다.
100대 브랜드는 BSTI(Brand Stock Top Index) 점수로 매겨진다. BSTI는 230여개 부문의 대표 브랜드 약 1000개를 대상으로 브랜드스탁 증권거래소의 모의주식 거래를 통해 형성된 브랜드주가지수(70%)와 정기 소비자조사지수(30%)를 결합한 브랜드가치 평가모델이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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