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중앙은행(BOJ) 역시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그러나 전반적 경기를 전환시키는 기제로 작용하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실제로 글로벌 교역량이 회복되는 과정임에도 일본의 8월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9.6% 하락했다. 또한 8월 일본 전국 및 도쿄 백화점판매 지표에서 소비부진이 나타나는 등 수요 및 구매력이 낮은 수준으로 평가된다.
반면 일본 경기는 한계가 존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정 연구원은 “미래 소득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아져 현재 소비를 위축시킬 것”이라며 “이에 따른 디플레이션 해소는 지금과 같은 통화정책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평가했다.
정 연구원은 12월 미국 금리인상에 맞춰 연말 환율을 1120원 수준으로 예상했다. 그는 “미국 기준금리 동결에 따라 원/달러 환율은 1100원 수준까지 하락했지만 12월에 가까워질수록 달러 강세에 대한 반대급부로 제한적 약세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권성회 기자 stree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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