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 부총리는 이날 국회에서 진행된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에서 박주현 국민의당 의원의 질의에 "기업의 투자가 부진한 데는 여러 요인이 있다. 대외적 불확실성, 전반적 글로벌 수요 저하 등이 기업의 투자 기회를 제약해 그런데서 오는 게 크다"며 이 같이 답했다.
그는 이어 "그럼에도 (기업의) 투자가 저조하니 어떻게 해서든지 투자를 인위적으로라도 늘릴 방법을 생각한 게 기업소득환류세제다. 일부 효과를 봤다"며 "올해부터는 임금이나 투자 쪽으로 돌릴 수 있게 가중치를 바꾸는 것을 했다. 효과가 좀 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
아울러 유 부총리는 법인세 인상에 반대하는 입장을 명확히 피력했다. 그는 "법인세라는 건 국제 경쟁력 문제도 있다. 다른 나라들은 인하하는 추세"라며 "우리가 이미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수준 근접해 있는데 여기서 법인세율을 올리는 것은 지금 단계에선 생각할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홍유라 기자 vand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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