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을 배터리 이상이 없는 새 제품으로 교환한 국내 이용자가 사흘 만에 10만명을 넘어섰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지난 19일 국내에서 갤럭시노트7 새 제품 교환 프로그램을 시작한 이후 사흘간 국내에서 총 10만명 이상이 제품 교환을 완료했다. 삼성전자는 앞서 19일 하룻동안 약 2만명의 소비자가 새 제품으로 교환을 해갔다고 밝힌 바 있다.
삼성전자는 원활한 교환 프로그램 진행을 위해 첫날인 19일 갤럭시노트7 10만대를 이동통신3사 대리점 등에 공급했고, 매일 5만∼6만대를 추가 공급해왔다. 이동통신사들 역시 문자 메시지로 교환 일정을 안내하고, 소비자들이 한 번에 몰리지 않도록 개통 시점별로 방문 권장일을 순차적으로 알렸다.
기존 갤럭시노트7이 소프트웨어 자동 업데이트를 통해 배터리를 60%만 사용할 수 있도록 유도된 점, 갤럭시노트7을 교환하는 소비자에게 일부 통신비가 지원되는 점 등은 기존 소비자의 제품 교환을 앞당기는 요인이 됐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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