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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생명, 2000억대 차세대 시스템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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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년만에 전산시스템 전면 교체…LG CNS와 업무 조인식

[아시아경제 강구귀 기자] 교보생명이 2000억원대 규모의 차세대 전산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국내 생명보험사의 차세대 전산시스템 발주 규모로는 최대로, 14년만에 전산시스템을 전면적으로 교체한다.

시스템 개발과 운영은 LG CNS가 맡았다. LG CNS는 2018년 11월까지 시스템을 만들고, 6개월의 안정화기간을 거쳐 2019년 5월부터 새 전산시스템을 전사적으로 적용할 방침이다.
교보생명은 차세대 전산시스템 발주와 관련, LG CNS와 29일에 교보생명 본사에서 업무 조인식을 가질 계획이다.

'보험시스템 V3'로 명명된 차세대 시스템은 교보생명의 전체 시스템을 개선하는 초대형 사업이다. 보험 상품구조가 다양하고 복잡해져 기존의 시스템으로는 적절한 시기에 대응하기 어려워 시스템 개발에 나서게 됐다.

예를 들어 보험사는 보험 상품을 출시한 후 보험금 지급시스템을 만드는데, 교보생명의 경우 신상품이 나온 후 1개월 정도 걸린다. 이전 시스템에서는 3개월이나 필요했다. 이번 차세대 시스템 개발을 통해 보험금 지급시스템 개발을 상품 출시 후 2주 내 끝낼 수 있다는 것이 교보생명의 설명이다.
특히 보험업계의 경영환경과 IT 기술의 변화가 빠른 점을 고려해 변화에 대응 할 수 있게 IT 인프라에 신축성, 민첩성을 더하는 것이 이번 시스템 개발의 골자다.

황주현 교보생명 IT지원실장(부사장)은 "예전에는 설계사 중심 대면채널이 주를 이뤘지만 지금은 채널이 다양하다. 상품 채널 혁신을 가장 잘 하는 회사로 키우기 위해선 현재 시스템으로는 구조적인 한계가 있어 개발에 나선 것"이라며 "다양한 고객서비스 요청에 빠르게 대응하고, 핀테크, 빅데이터, 멀티 디바이스 등 다양한 IT 신기술에 대한 대응이 가능하도록 유연한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강구귀 기자 ni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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