록티 스폰서 업체 중 스피도가 가장 먼저 결별을 선언했다. 스피도의 발표 직후 미국올림픽위원회(USOC) 후원사이자 록티의 스폰서인 랄프로렌도 록티와의 계약을 갱신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스피도는 성명을 통해 "지난 10년간 록티와 좋은 관계를 이어왔지만 우리의 가치에 반하는 그의 행동을 용납할 수 없다"고 후원 중단 이유를 설명했다. 록티는 "수년간 지원해 준 스피도에 감사드리고 우리가 함께 이룬 업적을 자랑스럽게 여긴다"면서 스피도의 뜻을 존중하겠다고 밝혔다.
스피도는 후원을 끝내면서 록티의 몫으로 5만달러(약 5615만 원)를 아동 구호 기관인 세이브 더 칠드런에 기부해 브라질 아동을 돕는 데 사용토록 하겠다고 소개했다.
이번 올림픽 남자 단체전 계영 800m에서 올림픽 통산 6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고 2004년 아테네올림픽 이래 총 12개의 메달을 수확한 록티는 미국 수영의 간판이다.
포브스는 지난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로티의 후원 수입이 200만달러에 달한다면서 리우 올림픽 성적은 런던 때만큼 좋지는 않지만 여전히 100만~200만달러의 수입을 예상했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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