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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노트7 효과…'노쇼'가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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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약 가입자 개통률 95% 이상"
예약 때 지원금 공개, 40만원 사은품
실제 개통 증가 원인

갤럭시노트7 효과…'노쇼'가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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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삼성전자의 새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노트7' 사전예약 건수와 실제 개통 건수가 일치, 관련업계가 갤럭시노트7의 인기를 실감하고 있다. 사전 예약만 해놓고 실제 개통을 하지 않는 이른바 '노쇼족'을 찾기 어렵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6일부터 18일까지 진행한 갤럭시노트7 예약 가입자 대부분이 지난 주말 제품을 개통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지난 19~20일 갤럭시노트7 출시 이후 번호이동 건수가 5만7904건을 기록,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말기유통법) 이후 처음으로 방송통신위원회가 시장과열로 판단하는 하루 평균 번호이동 2만4000건을 훌쩍 넘어섰다.

홍대입구에 있는 삼성전자 디지털프라자 관계자는 "우리 매장에서 '갤럭시S7' 예약 판매 당시 개통률이 84~85%였는데 이번에는 96~97%에 이를 것 같다"며 "사람들이 몰리면서 본사 직원이 이달 말까지 파견을 나와 개통을 도와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일반적으로 사전예약 가입자의 개통률을 60~70%대로 보고 있다.
갤럭시노트7의 노쇼족이 없는 것은 단말기 출고가격과 공시지원금을 예약 가입 시작과 동시에 공개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통상 출고가격은 제품 출시 전날, 공시지원금은 출시 날 공개된다. 단말기 할부원금을 알지 못한 채 예약 가입을 신청했다가 예상보다 가격이 높아 예약 가입을 취소하는 일이 없어진 것이다.

여기에 역대 최고의 사은품 제공도 한몫을 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7 사전 예약 가입자가 오는 31일까지 개통하면 스마트밴드 '기어핏2', 10만원 상당의 삼성페이 마일리지 쿠폰, 액정수리비용 50% 지원 등 40만원 상당의 사은품을 제공한다. 지난 3월 갤럭시S7 당시 예약 가입자들은 기어VR(출고가 12만9800원)를 받은 바 있다.

당초 삼성전자는 23일까지 개통한 고객에게만 사은품을 줄 계획이었으나 예약 가입자가 몰리면서 그때까지 제품을 받지 못하는 고객이 발생, 이벤트 기간을 이달 말까지 연장했다.

사전예약 가입자 중 허수가 준 것도 실제 개통률을 높이는데 영향을 줬다. 삼성전자는 지난 3월 갤럭시S7때부터 전국 디지털프라자 매장에서 중복 예약 가입을 못하게 했다. 실제 개통할 사람에게만 예약을 받은 것이다.

지원금에 상응하는 요금할인(선택약정)제도가 시장에서 자리 잡은 것도 예약 판매에 도움을 줬다. 공시지원금이 오르기를 기다렸다가 구입하는 것보다 선택약정제도로 가입하고 예약 판매 사은품을 챙기는 것이 이득이라는 판단이다.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관계자는 "사전예약 가입자 대부분을 실개통자로 볼 수 있다"며 "과거 어떤 스마트폰보다 개통률이 높은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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