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가위로 자를 수 있는 디스플레이 등장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종이처럼 가위로 자를 수 있어
다양한 웨어러블·디스플레이 기기에 응용 가능

출처=일본국립재료과학연구원(NIMS)

출처=일본국립재료과학연구원(NIMS)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가위로 종이 자르듯 자를 수 있는 곡면 디스플레이가 개발됐다. 의류, 선글라스 등 다양한 곳에 활용될 수 있을 전망이다.

1일(현지시간) 정보기술(IT) 전문매체 엔가젯은 일본에서 이 같은 곡면(휘는) 디스플레이를 개발했다고 전했다.
일본 국립재료과학연구원(NIMS·National Institute for Materials Science)은 파손 없이 가위로 자를 수 있는 유기물/금속 결합 고분자 곡면 디스플레이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디스플레이는 몇 초 동안 약간의 전류만 흘려보내면 형태를 조정할 수 있으며, 전원을 차단하면 전자 종이처럼 마지막 형상을 기억하고 유지한다. 종이 자르듯 가위로 자를 수 있어 원하는 모양의 디스플레이를 만들 수 있을 전망이다.

아직 상업용으로 양산화는 불가능한 실험용 개발 단계이기 때문에 한 가지 색과 제한된 부분에서만 정보를 표출할 수 있다. 하지만 상용화가 된다면 다양한 곳에 응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평소 즐겨 입는 옷에 디스플레이를 부착할 수 있거나, 자신의 손목에 꼭 맞는 웨어러블 디바이스를 주문제작할 수 있게 되는 식이다.

NIMS의 연구진은 외부 색과 인테리어를 마음대로 바꿀 수 있는 자동차, 다양한 정보와 디자인을 표현할 수 있는 선글라스나 창문 등에까지 적용 영역을 넓혀가는 구상을 하고 있다. 마사요시 히구치 전자기능고분자 연구팀장은 "지금까지의 디스플레이기술로는 불가능했던 다양한 모양의 디스플레이를 구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슈 PICK

  • [포토] 오동운 후보 인사청문회... 수사·증여 논란 등 쟁점 오늘 오동운 공수처장 후보 인사청문회…'아빠·남편 찬스' '변호전력' 공격받을 듯 우원식, 22대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 당선…추미애 탈락 이변

    #국내이슈

  • 골반 붙은 채 태어난 샴쌍둥이…"3년 만에 앉고 조금씩 설 수도" "학대와 성희롱 있었다"…왕관반납 미인대회 우승자 어머니 폭로 "1000엔 짜리 라멘 누가 먹겠냐"…'사중고' 버티는 일본 라멘집

    #해외이슈

  • '시스루 옷 입고 공식석상' 김주애 패션…"北여성들 충격받을 것" 이창수 신임 서울중앙지검장, 김 여사 수사 "법과 원칙 따라 제대로 진행" 햄버거에 비닐장갑…프랜차이즈 업체, 증거 회수한 뒤 ‘모르쇠’

    #포토PICK

  • 車수출, 절반이 미국행인데…韓 적자탈출 타깃될까 [르포]AWS 손잡은 현대차, 자율주행 시뮬레이션도 클라우드로 "역대 가장 강한 S클래스"…AMG S63E 퍼포먼스 국내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한-캄보디아 정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세계랭킹 2위 매킬로이 "결혼 생활 파탄이 났다" [뉴스속 용어]머스크, 엑스 검열에 대해 '체리 피킹'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