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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X-청춘 특별할인, 30%→25%로 축소…2018년 15%로 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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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대전) 정일웅 기자] 내달 1일부터 ITX-청춘 특별할인율이 종전 30%에서 25%로 축소된다. 또 2년 후에는 10%가 추가 조정돼 특별할인율은 최종 15%까지 줄어들 예정이다.

앞서 코레일은 소비자물가 등 외부 인상요인과 누적된 영업 손실분 증가를 감안해 특별할인율을 30%에서 15%로 일시에 줄이는 방안을 예고했다.
하지만 열차 운행구간 내 지자체와의 논의 과정에서 지역 경제에 미치는 영향 등을 고려, 특별할인율 조정을 단계적으로 축소하는 것으로 방향을 선회하게 됐다.

코레일은 최근 경춘선 지역 지자체와 본사 실무자 6명으로 구성된 공동협의체를 발족하고 사흘에 걸친 마라톤협상을 벌여 특별할인율을 5%포인트 축소(25% 유지)하는 데 합의했다고 29일 밝혔다.

산업용 전기요금, 소비자물가 등 외부 인상요인과 ITX-청춘 열차의 누적된 영업 손실분, 타 노선 운임과의 형평성 논란 등으로 특별할인율 축소(15%)가 불가피하다는 당초 입장에서 한 발 물러나 지자체의 요구를 수용, 합의점을 도출하면서다.
단 협의체는 합의된 특별할인율을 내달 1일부터 적용하는 데 이어 2년 후인 2018년 8월 1일부터는 처음 예고됐던 15%를 적용·시행한다는 방침이다.

일례로 특별할인율 15% 조정 시 최고 인상금액은 1500원(용산~남춘선 구간 적용)이었지만 단계적 운임인상 합의에 따라 2018년 8월 이전까지의 최고 인상액은 500원으로 유지된다.

이와 별개로 코레일은 경춘선 청량리역 연장운행 등 강원 영서지역 주민들의 숙원사업 해결과 신규 관광수요 창출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지원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코레일 홍순만 사장은 “철도 전기요금 51.4% 인상 등 외부 원가상승 요인은 ITX-청춘 열차의 운임인상을 불가피하게 한다”면서도 “다만 운임인상이 지역에 미치는 영향과 해당 지자체 등의 요구를 수용해 특별할인율을 단계적으로 축소하는 방향으로 결론을 도출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합의를 통해 경춘선 지역과 상호 발전하는 계기가 마련된 만큼 코레일은 앞으로 해당 지역의 관광활성화와 지역 주민, 이용고객 편의를 도모하는 데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전=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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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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